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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사진찍다

2016년11월26일 광화문 촛불시위 참가

정치는 삶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꼭해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면서도 시위에 참여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박근혜 게이트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 생각되어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거리를 나갔습니다. 

광화문 역은 복잡하다고 해 종각역에서 내려 찾아가는데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서 반신반의 했으나 경찰차벽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시민들.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와 함께 천천히 전진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광화문 광장에 도착


사방에 다양한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추운 날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로 사진을 찍고 음식을 먹고 함께 구호를 외치고 어린아이와 어르신까지 서로서로 함께 하는 모습이 진정 축제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촛불을 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내가 이런 나라꼴을 보려고 이 자리에 앉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계신 위치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함께 있다는 게 웃깁니다만...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모임들이 함께 했는데 그 이름 인상 깊은 곳이 많았습니다


어딜 둘러보아도 우리는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