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5일 로케를 통해 나머지 캐릭터들을 대부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 KOF XIII. 이미 트웰브가 벌여놨던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했다고 하니까 이번작은 실망할 일이 정말 줄어들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 갑자기 생각이 나 긴 시간을 투자해 문답을 만들어봤습니다. 건그레이브 문답 이후로 몇년 만인지 원..,
1. KOF를 접하게 된 배경은?
- 스파 2 시절 이후 게임센터를 끊었다 친구와 함께 간 게임센터에서 싫어하던 애가 'KOF 95'를 하고 있어 괴롭히기 위해 KOF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해봤으나 대전에선 거의 다 이겼으나 시스템을 몰라서 회피 동작을 못해 초필살기 난사를 반격하지 못하여 패배. 이후 복수를 하기 위해 게임월드를 구매하여 시스템을 익히게 되었다. 당시에 골랐던 캐릭터는 용호의 권 팀이었다.
용호의 권 팀을 버리고 단지 에너지를 흡수한다는 설정에 끌려 이카리 팀으로 갈아탔다(..,)
2. 누구를 가장 사용하고 싶은가?
- 레오나와 애쉬. 너무나 도트가 아름답다. 하지만 KOF XII에서 성능이 애매했기에 그저 눈물이..,
취향이 아니라고 욕부터 하지말고 퀄리티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길
3. 어떤 캐릭터로 팀을 만들고 싶은가?
-레오나, 애쉬, 킹... 하지만, 현실에선 캐릭터 성능이 중요한 관계로 로버트, 쿄, 베니마루.. 실력이 안 좋은 관계로 이 캐릭터들이 성능이 좋기만을 바라고 있다.
5. 추가하고 싶은 관련품이 있다면? (현재까지 발매된 것중)
- KOF XI 음반 정도.
6. 당신이 꼽는 최고의 'KOF'는? 최악으로 꼽는 'KOF'는?
- 나를 KOF 시리즈로 이끌어 준 'KOF 95', 휴대용 대전격투 게임의 기괴함을 알려준 '열투 KOF 96', SNK의 첫 초월이식의 힘을 보여준 'KOF 99 EV'
SNK도 한다면 한다는 것을 보여준 KOF 99 EV. KOF 00도 이런 노선을 걸을 예정이었는데..,
그리고 SNK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던 'KOF XI'. 이에 반해 대충 하청 주고 관리도 안해 실망을 안겨준 'KOF 네오 블러드', 구사회생하여 억지로 KOF란 이름을 연결시켰지만 퀄리티가 절망적이었던 'KOF 01'. 이상한 프로듀서 데리고 와서 신 KOF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KOF XII'
7. KOF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엔딩은?
-누구나가 공감할 삼신기의 엔딩으로 유명한 'KOF 97의 '삼신기 팀' 엔딩. 정말 대전격투 게임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다음작의 스토리를 너무나도 궁금하게 만들었던 'KOF XI의 엘리자베스 팀' 엔딩.
어서 완결편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8. KOF 라는 단어로 떠오르는 것은?
-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폭탄.
KOF 시리즈의 흑역사 중 하나인 KOF 03. KOF 02를 내놓고선 이런 물건을 내놓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9. KOF 시리즈의 초필살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KOF 97에 처음 등장했던 랄프의 '캐릭티카 판톰'. 단순한 모션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일격필살이란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카운터로 맞으면 한방에 죽어버린 것도 나름 꽤나 충격이었다
또한 쿄의 '최종결전 오의무식'도 이보다 화려한 초필살기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시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한동안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하던 KOF 시리즈의 초필들 중 다시 한번 구 SNK의 감각을 느끼게 해줬던 KOF XI의 오스왈드 '10·J·Q·K·A'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10. 당신이 꼽는 KOF 시리즈 중 사운드가 훌륭한 작품은? 그리고 가장 최악의 작품은?
- KOF의 사운드의 존재를 느끼게 해준 KOF 96. 사운드 하나하나가 캐릭터들의 개성을 느끼게 해줬던 KOF 98, KOF 99. 더희상 희망이 보이지 않던 KOF 사운드를 다시 한번 믿게 해준 KOF XI. 최악의 사운드를 보여줬던 것은 2001년 당시 돈이 없던 내가 고가를 주고 사서 눈물을 흘리게 했던 전설의 미디 사운드의 'KOF 01'. 진짜 음반 산 사람 아니면 못 느낄 감정
둥딱! 띠리리~ 뿅~ 압박의 미디 사운드가 특징인 KOF 01
11. 이번 'KOF XIII'에 대한 기대는?
-SNK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더불어 무너진 현 SNK에 대한 믿음을 다시 가질 수 있을 만한 타이틀이 되길.
12. 당신에게 있어서 'KOF'란?
-게임을 접을 때까지 마지막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작품. KOF여, 영원하라~
13. 제작진에게 한마디 한다면?
- 노나 이 개깩끼 맞을래요? 맞을래요? 애들 원상복귀 안해놓냐! 레오나나 애쉬 급으로 도트 찍으란 말이야! 그리고 프로듀서! 버파가 하고 싶으면 세가로 가란 말이다! 넌 왜 SNK로 와서 KOF 말아먹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