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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꿈그리다/takejun World

[후기]코믹월드 참가하고 왔습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아 대망 ㅠ_ㅠ) 사람들은 많았다기보단 괜찮게 왔으나 남자들은 애초에 살 맘이 없는 것인지 후다닥 구경만 하고 떠나가고 참가자들도 적어진 덕에 부스 앞쪽의 공간이 대폭 길어지고 좌우 공간은 조금 좁아졌더군요.

그때문인지 판매량은 역대 최악. 완전 가뭄상태로 돌입해버렸네요. 그래도 이번에 무한화랑 Vol.1의 100번째 구매자가 탄생했다는 부분에선 나름 기쁩니다. 하지만, 별다른 준비를 안해서 선물도 못드린게 아쉽네요.

다음엔 마지막 권을 사신 분에겐 뭔가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래봐야 별 것 없지만요..

 이번을 보면서 점점 서울코믹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참가자들은 줄어들고 팬시 위주의 참가자들로 인해 구매자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져 회지를 구매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러니 회지보단 만들기 쉬운 쪽으로 돌고 시장 자체가 점점 좁아짐을 느끼는데 점점 온니전들이 생겨 입지가 좁아질텐데 아무런 생각없이 돈만 벌자식으로 운영하는 모습에서 제대로 운영되고 참가비값하는 경쟁자가 생긴다면 순식간에 망할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뭐, 이런 것 상관없이 더 좋은 회지를 만들어내 망하기 전까지 책들을 다 소비시키고 싶은 게 제 본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