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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사진찍다

20150125 혼성밴드 '감성주의' 여의도 CGV 버스킹 공연 갔다 왔습니다

지난 1월25일 여의도 CGV에 갔다왔습니다. N.EX.T Utd에서 잠시 키보드를 맡으셨던 김구호 님의 밴드인 '감성주의'의 버스킹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 버스킹 공연이란 건 인디 밴드들을 지원하는 길거리 공연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겁니다. 일요일 4시40분에 시작한 이 공연, 한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라 밥도 먹을 겸 일찍 나와 밥 먹다가 그만 촉박하게 출발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문제는 약도로 파악했던 것과 달리 여의도 역을 나와 그 어디에도 극장이 있을 법한 건물이 보이질 않았다는 것이죠. 약도로 파악한 것보다 여의도 CGV가 멀어서 헐레벌떡 달려 첫곡이 시작할 때 겨우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감성주의의 2월달 버스킹 공연은 삼성역 센트럴플라자에서 3시로 잡혀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라이브 공연에선 통기타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곡에 따라 멜로디언이나 그 외의 악기를 활용하는데 애초에 단 두명으로 구성해 편안한 감성적인 곡을 들려준다는 컨셉이기에 소박한 악기 구성이 오히려 듣기 편안하기도 합니다. 귀가 꽉차고 오래 들으면 귀가 아플 듯한 노래들을 듣다 감성주의의 노래를 들으면 한결 편한 마음이 됩니다.


 공연에서 멘트를 담당하는 류지혜양. 악기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릅니다. 허스키하며 조금은 쓸쓸한 가을내가 나는 보컬이 인상적으로 특히, 1월에 발표한 '좋겠다'란 곡에 잘 어울리는 듯.. 외로우니까 어서 내 고백을 받아주라고!!!  공연 호응이 별로인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멘트도 기억납니다.


'감성주의'에서 기타, 키보드등을 연주하며 코러스를 담당하는 김구호 님. N.EX.T Utd의 팬들에겐 아빠 미소로 기억될 만큼 상냥해 보이는 웃음이 주 포인트(?). 크리스마스의 외로움을 노래로 승화시키도 하시는 게 나름대로 귀여운 모습일지도.


  여담으로 집에 가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김구호 님을 보게 되는데 모른 채 옆칸으로 이동했는데 본인의 뒤로 다시 지나가셔서 식겁. 그리고 같이 열차를 타고 갈아타려 내리는 순간 구호 님도 내리셔서 심쿵! 그렇다고 아는 척도 못하였습니다. 팬질 레벨이 아직 낮아 그런 플레이는 조금 뒤. 아주 조금 뒤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감성주의'의 새 싱글 좋겠다는 음원 사이트에서 현재 서비스 중이니 한번 들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