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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takejun 영상보다

[영화]그래비티를 보다

 IMAX 3D로 커플들 사이에서 혼자 감상했습니다.

 

 Don't let go란 카피처럼 우주에서 혼자 남겨진 주인공의 상황을 담은 영화인데 사실 영화라기보다 우주체험에 가깝습니다. 우주라면 공기도 없고 소리도 없는 암흑공간이란 건 누구나 알지만 수 많은 우주 영화들은 픽션으로 우주에 대해 설명했다면 그래비티는 지극히 사실적인 연출로 관객을 체험하게 만듭니다.

 

3D 효과는 사실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영화 자체의 오묘함이 참 좋았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 변화, 성장도 볼만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갈 때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도 생각할 만한 것을 남겨주더군요. 물론 17,000원이란 돈 값을 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3D 효과는 정말 필요없으므로 가격 낭비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냥 큰 화면에서만 봤어도 좋을 영화. 아무튼 영화를 감상하는 게 아닌 체험하는 것으로 만든 감독에게 그저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