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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takejun 영상보다

[영화]올해 하반기 최악의 영화 스카이라인을 보다

 북미 영화팬, 평론가들로부터 올해 하반기 최악의 영화 라는 평을 받은 스카이라인을 보고 왔습니다. 동네 극장이 다음달부터 롯데시네마로 변경되며 적립 포인트에 따라 영화를 무료로 보여준다고 하여 부담없이 감상했네요.

 보통의 사람들은 대작이란 언론의 홍보에 의해 극장을 찾거나 주변인 혹은 인터넷의 극찬에 따라 영화를 보러 가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재밌다고 많이 보니 난 그들과 같아지기 싫다고 보려던 영화를 보지 않거나 볼 마음은 없었으나 대세에 동참하려 타입들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던 선입견이나 기대감이 자신의 행동이나 판단에 큰 영향을 주죠.

개인적으론 아무런 편견없이 자신의 눈으로 직접 경험하여 판단하는 것 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북미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 직접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무지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 은 가장 한심한 삶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게 감상한 스카이라인은

2010년 앞뒤로 봐도 영상폐기물로 등극 가능할 영화

였습니다.

한시간 반이라는 상영시간 동안 별다른 전개도 없고 앞뒤가 맞아보이지도 않고 의문만이 남은 채로 영화가 끝나더니 해결을 해야 할 엔딩에선 스크린샷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애초에 컨셉으로 잡고 찍은 게 아니라 찍다보니 답이 안나오니 도망쳤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제 결론은 이 영화는 그냥 TV에서 틀어줄 때까지 버티시는 게 최고의 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