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있는 돈의 대부분은 퇴근 중에 이런저런 군것질. 사진같은 고급물건은 아니지만.., 주로 먹는 건 샌드위치와 주먹밥인데 신매뉴가 나오면 한번씩 먹고 있다. 하루에 밥을 한끼만 먹는 나에겐 뭐 저녁과도 같은 존재지만... 이래선 살이 안빠질거야 아마..,
같이 주문한 잭슨횽님의 앨범의 입고를 기다리느라 남들보다 6일 늦게 받은 8집
물방울로 표현한 뫼비우스의 띠가 인상적이지만 난 이번 앨범에 대해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듣는 입장도 아니고 매번 서태지 앨범에 큰 불만이 없었으나 이번 앨범같이 실망적인 앨범은 없을 듯. 그것도 노래의 퀄리티도 아닌 구성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서..,
싱글 1 모아이(위), 8집.. 서로 구성이 똑같다. 겉에 케이스를 추가했다는 것 외에 싱글 1과 동일
시디 프린팅이 독특하다. 손톱 갈 때 좋을 듯한?
싱글 1과 앨범의 모아이 가사집.. 차이가 전혀 없을 거 같지만 잘보면 태양과 UFO의 위차가 다르다... 새로 디자인하기 싫었더냐... 아오~ 그나마 싱글 1에선 모아이가 그나마 변화가 있다.
싱글(상단) 2와 8집(하단)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이것도 뭔가 차이가 있는데 별의 위치..와 불결의 높이와 구름 등... 그대로 쓴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허망하다. 거기다 앨범 구성이 싱글1과 싱글2의 모든 곡들이 다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리레코팅을 하던 뭐하던 싱글 구매자들을 병신 만든 것은 자명하다.
2MB 까는 노래라고 생각되는 코마에서의 차이는 뭐 비둘기와 색감 변화.. 싱글 2의 가사집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새로하기 뭐했을 것은 이해하긴 하지만 뭔가 앨범을 샀을 때의 만족감이 느껴지질 않게 된다. 이 외에도 싱글1과 2에서의 디자인을 순서만 바꿔서 삽입하기도 해서 앨범을 사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소장가치가 대략 난감한 수준이 된다. 정말 소장하는 사람 입장에선 불만이 가득해지는구나. 서태지 팬들이 뭐라고 하던 나로서는 비싼 값 주고 산 앨범이 싱글과 다를 바 없는 구성이기에 화가 난다. 이런 생각이 나만이 아닌지 앨범 판매량의 파괴력이 엄청나게 없어지는 걸 보면 확실히 서태지의 판단 미스가 확실한 듯
무슨 뜻이 모를 일기장 가사 레플리카. 같이 공감하며 듣고 싶다.. 태지 보이스 시절의 가사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나.. 난 서태지의 음악을 분석하며 듣고 싶지가 않아..,
굿바이 만큼 구슬픈 노래라고 하던데 생각 외로.., 앨범 타이틀 치곤 나한텐 꽤나 심심한 노래. 모아이. 버뮤다, 코마 같은 노래가 있어 8집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지만 각개격파로 나왔기에 구성적으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앨범이었다. 다음에도 이러면 많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