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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

[잡담]본격 2MB 까는 노래 : 서태지의 '코마'


 뭔가 일러스트부터 그 분이 괜시리 떠오르던 코마.. 개인적으로 모아이 싱글 1. 2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이 코마가.. 이상하게도 자꾸 그분을 까는 듯 느낌이 드는 건 나 뿐일려나.

왜 그렇게 말하는가!!에 대해선 가사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오랜 시간이 지나가 버렸지
(대통령이 당선된 뒤)

어떻게 난 아무런 기억들이
나질 않는 걸까
(사람들과의 약속과 공약들)

수많던 저 인파들 속에서
본 적없는 저 낯선 풍경이
나를 노려보네
(촛볼시위를 남산에서 지켜보다)

높게 올려 쌓은 담
이 단절 속의 난
(그 유명한 명박산성을 쌓아 대화를 포기하다)

나의 꿈에 거짓을 고한 이후
(내가 당선만 되면 그냥 다 잘될 것이다라는 꿈)

그 향긋했던 약속의
이 도피처로 돌아온 나는
(남산에서 청와대로)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걸
(서태지 나름의 MB 배려?)

그 누구도 I Can't Keep Going
(아무 생각없이 지르던 정책이 먹히지 않는다)

아무튼 난 저 인파에
(촛불시위에게)

저 인파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
(촛불시위와 점점 이탈자가 늘어나는 MB의 추종자들에게)

You See The Lie?
(국민들은 내 거짓이 보이는걸까 궁금해 한다)

눈을 감은 채
무리 속을 나 홀로 걷고 있어
(국민의 마음과 표정을 보지 않고 그 속에서 자기 하고 싶은 정책을 하기 위해 걸어간다)

무력함
(결국 국민들은 무력하다)

저 TV가 내게 약속할 때
(자신에 밑에 무릎꿇은 시방새와 캐병신의 뉴스)
어차피 난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웃지
(진실의 뉴스를 전해주지 않으니 그저 국민이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줄 알고 있다)

가사 듣고 문득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코마는 숭례문 소실과 사람들의 무력함, 동기성 망각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뭔가 묘하게 연결된다..

 ㄱ-)근데 ..나 잡혀가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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