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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

[BD]아이언맨 3 : 서플에서 인상적인 부분

 아이언맨 2의 실망감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준 아이언맨 3. 정품 디스크를 살 때의 즐거움은 다른 나라의 더빙으로 감상하거나 스태프가 참여한 코멘터리도 있는데 그 외에도 제작공정을 알 수 있는 부분도 놓칠 수 없습니다. 아이언맨 1에서의 옥상의 전투, 아이언맨 2에서의 레이싱 경기장과 같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알 수 있어 놀랐는데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그 신이 뭐냐면 대통령 비행기 밖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구하는 신입니다!!

 다들 기억하실 것 같은 이 장면. 흔히들 저거 그냥 다 CG 떡칠한 거 아냐? 라고 할텐데 이게 왠걸....

진짜로 띄어내려서 촬영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순도 100% 인간의 힘은 아니고 CG의 조합도 있는데요, 다만 생각도 못할 수준의 작업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낙하산과 합쳐진 특수복을 입고 비행기에서 띄여내려서 여러번 촬영을 하고

 촬영된 화면을 컴퓨터로 불러와보면 우리가 봤던 장면과 사뭇 다르게 되는데.... (나의 아이언맨은 저렇지 않아!!!!)

 아이언맨 역활을 맡은 스턴트맨을 그냥 다 지워버리고

 새로 그려넣었습니다. 거기다 여성의 손이 부자연스러워서 역시 지워버리고 새로 그립니다.

실제로 이 장면에선 아가씨의 얼굴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CG가 된 셈이죠. 저 손이 CG일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그리고 줌 아웃이 될 경우엔 실제론 아무것도 없는 바다 위에서 촬영을 하고선

사람을 제외하곤 전부 다 CG였습니다. 과거 아이언맨 1편의 옥상신은 내용을 보고 너무 약하다 싶어 배우는 부르지도 않고 CG 팀에서 전부 만들고선 배우들은 얼굴 작업만 했다고 해서 쇼크, 그리고 아이언맨 2에선 초반 레이싱 경기장에서 전투엔 지나가는 레이싱 카만 진짜고 배경의 사람이 전부 CG여서 (보통은 그 반대를 생각하죠) 충격이었는데...

 

 물론 시간만 많다면 전부다 CG로 하겠지만 역동적인 카메라 샷이나 비용을 맞추기 위해선 여전히 인간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왠지 50년 뒤엔 사람이 필요없는 영화가 등장할 것 같아서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