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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게임하다/takejun is SNK

[AC]KOF XIII 그래픽 제작 방식

요즘 인터넷을 돌다 꾸준하게 보이는 KOF XIII 그래픽은 2D 도트가 아니다. 고로 제작방식이 간단하고 쉽다. 라는 말도 안되는 글들을 보고 적당히 적어보는 글입니다. 3D 모델링을 사용한다고 3D 그래픽을 자동으로 도트화 시켜주는 줄 아는 사람들로 인해 KOF XIII의 그래픽의 아름다움이 변색되는 것 같네요.

 

1) 우선 아트디렉터가 러프 일러스트를 그립니다(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 그것을 토대로 다듬지 않은 2D 도트로 만드는데 3일 정도 걸리고

 

2) 2D 도트를 토대로 다시 3D 모델을 만든 뒤 각종 기술 모션을 만듭니다. 이 상태에서 대략 2개월 정도 걸립니다.

 

3) 3D 모델링을 움직여 2D로 봤을 때 어울리는 움직임에 필요한 모션을 찾는 작업을 합니다. 3D 모델링을 2D처럼 낮장으로 끊어두는 것이죠. 2주정도 걸립니다.

 

4) 3번의 작업에서 만들어진 3D 낮장 위에 아트 디렉터가 핵심 모션에 대해 도트를 깔끔하게 완성합니다. 이때에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5) 아트 디렉터의 완성 도트를 토대로 3번에서 준비한 3D 모델링 위에 도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트 디렉터가 만든 완성판 도트를 참고로 주름의 수정이나 그육 라인 등을 추가합니다. 이 작업에서 1캐릭터당 6개월반 정도의 정도 걸립니다.

 

6) 5번에서 완성된 도트에 하이일라이트나 그라이데이션 근육 표현을 강화하여 입체감을 줍니다. 최종 마무리에서도 6개월 반정도의 작업시간이 소요욉니다. 그리고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결로은 대략 KOF XIII의 캐릭터 하나 만드는데 1년 4개월 정도 걸렸다는 이야기.

 

3D 모델링으로 만드는 것과 3D 모델링을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KOF XIII은 3D 모델링을 활용한 순수 2D 도트입니다. 어디가서 3D 게임이라고 댓글 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