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jun 대화하다2016.09.29 12:54



[굿스마일] 넨도로이드 THE KING OF FIGHTERS XIV - 쿠사나기 쿄 CLASSIC Ver.

발매시기 : 2017년 3월

가격 : 4,500엔(세금포함)

크기 : 약 100mm



퀄리티는 성에 안차지만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사야하나 싶은 의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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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2015.11.10 21:10

 신해철 님이 다시 활동을 할 때 나도 공연장을 따라다녀야지... 그렇게 다짐했는데 그 바람을 제대로 이루지도 못했습니다. 다음에 미루는 일은 결국 영원히 이룰 수 없다는 교훈을 배우기도 하고.. 그 뒤로 나름대로 시간이 허락하는 날 넥스트 공연을 따라다니며 사진도 찍고 열심히 팬질을 한 1년. 넥스트의 신곡에 나와 곡에 영감을 받아 찍었던 사진을 토대로 PV를 만들었습니다. 부디 보시고 마음에 드시며 잠시나마 위안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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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신해철
takejun 대화하다2015.10.27 14:38




"시민과 함께하는 故신해철 1주기 야외콘서트 Unplug Yourself" 는 해철님의 1주기를 추모하며 팬들로 구성 된 연합밴드 Reboot Ourselves가 출연하여 공연을 갖고 12월 24일 해철님 데뷔일에 맞춰 공개될 기념 벤치와 펀딩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북서울 꿈의 숲 그리고 서울시에서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으며 벅스뮤직에서 후원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공연은 기본적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북서울 꿈의 숲을 찾아주시는 모든 시민분들을 위한 공연이므로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다면 모두 함께 해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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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신해철
takejun 대화하다2015.08.27 13:53



8월29일 악스홀에서 홍경민 + 넥스트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신해철의 1주기 전 모두가 그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콘서트입니다. 과거부터 신해철의 팬이라고 밝혀온 홍경민은 사전에 모두가 신해철을 잊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나서서라도 뭔가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네요. 멋진 남자 홍경민


예매는 현재 예스24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21703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5008334

쿠팡 http://www.coupang.com/np/products/96275981?q=%ED%99%8D%EA%B2%BD%EB%AF%BC&rank=1&count=1&eventCategory=SRP&eventLabel=all_0

에서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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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2015.08.24 21:09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07810130


http://www.pikicast.com/#!/menu=landing&content_id=135350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신곡 작업과 방송 출연도 열심히 하던 그를 어처구니 없게 떠나 보내게 했던 자에게 드디어 정의의 심판이 내려졌다. 서울강외과로 병원명을 바꾸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자에게 그나마 작은 정의를 보여줬다는 것에 안도하기엔 그를 떠나보냈던 많은 사람이 느끼는 빈자리는 쉽게 매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짖눌리는 것 뿐이다.




나는 아직 그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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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신해철
takejun 대화하다2015.08.20 14:22

도라애몽 성애자이자 성공한 덕후 심형탁 치명타 님. 요새 드라마 외에도 예능에서 종종 볼 수 있서 반갑습니다. 다만 너무 오덕 코드와 슬픈 가정사를 어필해 보기가 슬퍼지는 일이 많았는데 라디오 스타에 나온다기에 기대하고 감상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제 그만 슬픈 오덕 캐릭터는 버려도 될 듯~



 첫 등장에서 자신의 카메를 찾지 못하는 우리의 심덕후. 귀엽귀엽하죠 ㅋㅋ



 최근 타 방송에서도 연애 도전을 했으나 실패하여 혼자 잘 지내고 있다는데... 이렇게 잘생기고 못 좋고 착한 남자이건만 어째서 여자들이 그 점을 몰라준다니...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네요


 매일 미용실에 가기에 같은 옷을 네벌 사서 위아래로 바꿔가고 있단다 ㅋㅋㅋ 이제 돈도 잘 버니까 옷도 신경 쓰라규~




 옷도 제대로 사지 않고 수년전에 샀던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닌다는데... 잘 생긴 사람들은 패션에 신경을 안 쓰는 게 보통이라며 울분을 토하는 주영훈 씨 ㅋㅋ




 오덕 물품을 살 때는 항상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산다. 그달그달 수입에 따라서 고가품을 구매하는 금액이 변한다는데....



 오덕 물품을 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니 어딜 가든 덕후들은 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게임을 사서 할 시간이 없을 것이 자명한 심덕후. 그점도 결국 나이 먹는 덕후들의 모습이리라.....





 활동 비용의 7을 본인이 부담한다는데 수익도 7 아니냐라고 물어보니 어떻게 알았냐고 당황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가 편의점에서 정가에 물건 사왔다고 분노하는 심덕후!! 할인 없으면 못 산다능!



 도끼가 7억을 벌어서 6억짜리 차를 산다고 하니 그래도 1억이 남지 않냐며 좋아한다 ㅋㅋ 자신은 10억을 벌면 1억만 쓰고 9억은 저금하겠다는데... 그렇지 우리 덕후들은 돈을 많이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냐 ㅎㅎ


 절대 타인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 남자 심덕후! 그렇습니다! 돈은 절대 빌려주는 게 아닙니다! 빌려달라고 무릎을 꿓고 빌다가 빌려간 뒤엔 정승마냥 안 갚는 게 한국 사회죠. 






 그렇지만 600원 카드는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ㅠㅠ



 독하게 알뜰한 심타쿠 선생. 여친에게 가방 선물도 알뜰하게 준비한다. 방송 나가서 얻은 상품권에 현금을 더해 가방 선물!



 해외 여행을 한번도 안나가본 심타쿠. 자신이 벌어야 가족이 살 수 있기에 힘들게 일만 하며 살았는데 최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처음 해외를 나가봤다고 한다. ㅠㅠㅠ





 타 방송에서 일본에 갔다는데 도라애몽 성애자인데 일본을 처음 가봤다고 ㅋㅋ 거기서 도라애몽에 둘러싸여 행복했다는데 ㅋㅋ 도라에몽 애니 관계자가 와서 선물도 줬다고 ㅋㅋ


 판사님.. 저는 김구라가 하는 말이 누구 패러디인지 절대 모릅니다.





 거기다 도라에몽 극장판에 더빙까지 하게 되어 모든 꿈을 이루었다는데.. 연기만 잘해서 욕 안먹고 앞으로도 성공한 덕후 라이프를 펼쳐주시길...







가난하고 우울한 가정사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덕후 라이프를 펼치며 끝내 성공하게 된 심형탁 님. 앞으로도 훌륭한 덕후로서 방송에서 오래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라스에 나온 심형타 님에 대한 감상 끝~

Posted by takejun
takejun 대화하다2015.08.18 13:36

마인부우와의 사투 후 종료되었던 드래곤볼이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 씨가 참여한 드래곤볼 슈퍼로 진정한 후속작을 방영한지도 벌써 6주가 지났습니다. 이 와중에 5화의 작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많은 논란이 일어났는데 비단 일본 만이 아닌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드래곤볼 팬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무안단물이라고 불리는 드래곤볼이란 컨텐츠를 어떻게 망쳤는지 일단 보시죠.


이 정도는 뭐 어떻게든 넘어가겠는데...


일단 움직임이 격렬하지 않은데 갑작스레 퀄리티가 낮아지더니

잠깐 이건 누구냐!?


이미 극장판 드래곤볼 신과 신부터 극장판이란 퀄리티라기보단 OVA가 아닌가 싶은 수준이라 TV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가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는데 결국 킬러 컨텐츠인 드래곤볼의 작화를 이렇게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많은 팬이 분노를 하면서 조금씩 내가 그려도 이거보단 낫겠다 라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는 방영된 드래곤볼 슈퍼, 아래는 서양 팬이 다시 그랜 한장면. 흡사 극장판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네요.



드래곤볼 슈퍼의 한장면


한국팬인 김유라 님이 새로 그린 드래곤볼 슈퍼


 이제 막 시작된 내가 이거보단 낫겠다!이지만 앞으로 더 활성화가 될지 이대로 끝날지 궁금하네요. 이미 6화가 방송했고 5화보단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평이 많으나 앞으로 수십편을 방영할텐데 어떻게 진행이 될지 앞날이 걱정됩니다.

Posted by takejun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이은 또 하나의 추억의 작품이 돌아왔습니다. 모든 이들이 상상만으로 멈춰야 했던 공룡을 스크린으로 옮긴 쥬라기 공원의 신작이 14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다시 극장에 가서 공룡을 만나고 싶게 만들었던 최신작을 메르스의 공포로 극장을 찾지 못했는데 결국 보고야 말았습니다.


 내가 다시 쥬라기 때문에 극장을 가게 된 이유.jpg


 쥬라기 공원 1이 선보였던 공룡에 의한 공포감은 지금도 크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큰 임팩트를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 사실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만 예고편에 등장한 모사사우르스의 모습은 다시 한번 쥬라기 공원으로 불러들이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영화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비슷하게 과거 시리즈의 팬들을 모두 감싸안으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존 작품에서 나왔던 작면들이 떠오르는 오마쥬도 다양하고 메세지 또한 뚜렷하기도 합니다. 공룡을 복제해냈지만 그것은 상품이 아닌 생명체로 봐야한다. 그리고 우린 절대적 존재가 아니다란 쥬라기 공원 1의 메세지에 크게 공감하게 만드는 시나리오는 쥬라기 공원이 갖고 있는 중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잘 굴러가던 쥬라기 공원을 무너뜨리는 존재가 등장하면서부터 의외로 영화는 급격히 흥미를 잃게 만듭니다. 충격적 존재의 모습은 인상 깊으나 평면적이고 모순적인 캐릭터들의 (공룡을 무시해선 안돼! 인간이 다치게 하는 건 옳지 않아! 하지만 공룡에 돈이 많이 들어갔으니 죽이는 건 반대! 라고 하는 시점에선 실소가 나옵니다) 무개성한 모습은 결국 공룡파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가 되게 만듭니다. 이미 시나리오도 과거 시리즈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인간은 사건 해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합니다. 절대적인 강함을 보여주는 존재에게 유린당하는 인간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공룡이란 부분은 쥬라기 월드의 장점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감정이입할 부분을 만들지도 못하게 합니다.


C바 날 아무도 막을 수 없으셈


 결국 공룡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공룡이 해결한다는 내용이 되어버린 쥬라기 월드는 개성없는 캐릭터들과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시나리오가 합쳐진 공룡에 대한 향수와 이제 다시 공룡을 만날 세대를 위한 평범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쥬라기 월드는 어린 시절 가슴 조리며 봤던 기억을 끌어안고 있던 저에게 비주얼은 발전했지만 흥미를 일으킬 요소가 별로 없는 식상한 영화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난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니야! / 잠깐 진정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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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개봉되어 SF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터미네이터의 신작이 개봉했습니다. 메르스가 촹궐하고 수숩하지 못하는 나라 안에서 쥬라기공원도 보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굴리다 터미네이터는 도저히 넘길 수 없어 극장을 갔다왔습니다. 시리즈의 재앙이라 불리는 3, 4도 다른 사람들보단 괜찮게 봤었기에 이번작도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1, 2, 3이 보여줬던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에 대앙하여 싸운다는 기본 골격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CG가 발전하고 적이 강화가 되더라도 스토리적인 부분에선 낡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더이상의 임팩트도 없고 앞도적인 강함을 보여준 터미네이터의 모습도 익숙해져 공포감도 느껴지지 않기에 시리즈가 지속되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 그로인해 존 코너가 새로운 적이란 중요한 설정을 예고편에 풀 수 밖에 없어선 마케팅 선택을 뭐라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이미 3에서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며 기존작품을 부정하는 만행을 펼치고 4에서 미래전쟁을 소개했기에 제니시스는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그 결과는

일단 모든 시리즈를 다 합쳐서 버무려 본다!

 일종의 드림매치격인 작품이 나왔습니다. 1편의 T-800부터 1편의 T-1000을 동시에 등장시키고 3편의 스카이넷 기동을 저지하기 위해 4편에서 터미네이터와 싸우는 존 코너가 사망한다는 원래 시나리오를 차용한 존 코너의 적의 등장까지 합치면 묘하게 신작이라기 보다 팬픽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원래 설정으로만 있고 묘사하지 않았던 T-800의 피부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묘사하는 등 최대한 원작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내고 있어 팬픽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데 3편에서 이전작을 무시하고 운명을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는 치명적인 실수보다 훨씬 좋은 선택 같아보입니다. 모든 시리즈를 다 보셨다면 곳곳에 등장하는 이전작에 대한 오마쥬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팬에겐 재밌는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캐릭터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어려지고 이뻐진 사라 코너나 별달리 비중도 개성도 느껴지지 않는 카일 리스 그리고 인간의 구세주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존 코너까지 여러모로 임팩트가 느껴지질 않습니다. 이병헌의 T-1000 또한 차갑고 매서운 느낌이 죽어 (특히 경찰차 유리창을 깨고 나와 하반신부터 형체를 구현하는 신은 개그의 절정) 아쉬움도 큽니다. 다만 비중만큼의 역활은 하는 수준이기에 다음작에서도 볼 수 있다면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다만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T-800은 시리즈 중 가장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버지라 생각했던 존 코너가 그를 인간처럼 만들려 노력했던 것이 사라 코너로 전승되고 인간보다 제대로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시리즈가 보여줄 새로운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모두 수정해 없앴던 X맨 데이즈 오브 퓨쳐 페스트와 달리 제니시스는 기존 시간을 포용하며 다른 차원이라고 설정해 여러가지 상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누가 T-800을 보냈는지와 같은 궁금증들은 모두 대충 넘어가기에 완성도를 따진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액션 연출도 기존 영화와 차별화도 없어 기억에 남는 액션신은 마지막 존 코너와의 전투 정도네요). 하지만 기존 시리즈를 엄격한 시선으로 보지 않았던 팬에겐 생각보다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낸정하게 따진다면 별 하나는 더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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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2015.05.19 17:00

멜 깁슨이 주연한 1979년작 매드 맥스의 후속편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를 보고 왔습니다. 평론가들이 극찬한 영화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인지도 문제로 극장 안의 관람객이 별로 없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그 덕분에 쾌적한 영화관람을 하고 왔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겠네요.


 분노의 도로 역시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지구에서 물과 기름을 갖고 있는자가 모든 것을 갖게 된다는 설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3부작를 리부트하는 게 아닌 후속편이란 설정이 꽤 신경 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 트릴로지를 모두 버물여 만든 신작이란 생각이 드네요. 매드 맥스 2편에 나왔던 인간미가 없는 맥스의 성격을 기반으로 하지만 과거의 실수에 집착하며 되돌리려 하는 모습은 3편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외에도 남자 지도자 vs 여자 지도자 구도나 블라스터와 마스터가 떠오르는 적 디자인 등 여러모로 기존 작품의 향수가 느껴져 전작을 봤던 팬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기존 시리즈를 이제와서 보면 추억이 있는 세대가 아니라면 굉장히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맥스의 복수(과격 액션)가 시작되는 것도 항상 영화가 거의 끝나갈 때부터고 80년대 영화답게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아 딱딱함이 느껴져 B급 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분노의 도로는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영화 내내 줄기차게 액션신을 보여줍니다. 적들에게 잡혀 본거지로 끌려가는 맥스가 탈출하여 복수할 때까지 끊임없는 액션을 펼쳐주는데 분노의 도로란 부제답게 대부분의 액션은 차량 위에서 펼쳐집니다. 차량이 뒹굴고 부서지고 날아가는 과격한 액션이 실사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이라 그런지 투박하면서 우직함이 느껴집니다. 액션신에서도 주인공이 공중을 세네바퀴 돌며 발차기를 날리는 그런 허풍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갈하거나 딱 맞춰진 모습이 아니기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남성미 풀풀 나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이 보다 좋은 작품은 없을 듯 하네요.


  시나리오적으론 꽤나 단순하여 복잡할 것이 없지만 암시하고 있는 것들이 다양하여 깊이감을 증폭하고 있습니다. 남성 지도자들은 모두 뭔가에 집착하거나 사고가 제대로 되지 않는 단순한 모습들에 반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입체적이며 다양한 고민을 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편하게 주어진 대로 살 것이냐 아니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또한 모두 여성 캐릭터가 담당하고 있어 제목은 매드 맥스인데 맥스는 사실 거들기만 하는 모양새라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네요.(미친 지도자 임모탄은 어느 지도자와 달리 직접 지휘하며 부하들을 독려하는 모습에 많은 남성이 조금 멋진 상사에 대한 로망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오묘합니다) 다만 그런 것을 캐취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관객에 따라 다를 듯 싶네요. 오히려 그런 메시지는 리뷰글로 찾아보는 재미가 더 클 듯.


  변신로봇이나 합체로봇이 나오는 어벤저스의 비주얼과 다르게 매드 맥스는 현실적으로 가능할 법한 디자인의 차량과 아이템이 나옵니다. 핵전쟁 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없어져 있는 것들을 모아 합쳤다는 느낌의 차량이나 도구가 많이 나옵니다. 그 덕에 디자인적으론 투박하지만 상당히 현실감이 느껴지기나 새로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기타맨의 비주얼은 단연컨대 매드 맥스에서 가장 임팩트가 넘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단순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지만 시종일관 펼쳐지는 아날로그적인 액션의 폭발력이 굉장한 파괴력을 보이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분명 호불호가 나뉠 듯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팬들에겐 환호성이, 신규팬들에겐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보여준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Posted by take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