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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

127회 서울코믹 참가 후기

1. 올해 참가한 서울코믹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되어 최근의 부진으로 인한 심적인 부담이 줄었습니다. 조금..?


2. 개그녀 신간은 지금까지 낸 창작 만화 중에선 (별 의미는 없지만) 2번째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천명이 웹을 통해 읽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대 이하네요.


3. 미니 족자봉 중 하츠네 미쿠 어펜드는 생산종료! 더이상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개는 소량만 찍던가 해야겠네요. 특히나 미쿠 쪽은 반응이 안 좋아서 고민입니다.


4. 외국인 남성에게 릿카 미니족자봉을 팔았는데 디스플레이용만 남아 있다는 사실을 영어로 설명을 못해 어찌나 힘들던지.. 일어가 아니라 영어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5. KOF 팬시를 외국인 여성에게 팔았는데 야가미 이오리 세트와 테리를 사갔네요. 구매를 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한국말이 참 기분을 오묘하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영어로 이거 네가 그린 거냐, 멋지다라고 말해주니 참 고마웠습니다. 생산자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모습이 부럽네요.


6. 서울 코믹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KOF 팬시를 산 참한 아가씨를 만났네요. 빨리 팔아버릴려고 말도 안되는 가격, 단품 200원 10개에 100원이란 파격 덕인지 12개를 사갔는데 이오리 시리즈를 거의 다 들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곤 다시 돌아와 몇개를 더 사려하기에 600원 더 내고 8개를 갖고 가라고 하니 좋아하며 결국 이오리 시리즈를 다 갖고 가버렸네요.. 무서운 남자 이오리... 그리고 그녀는 잠시 후 다시 돌아와 음료수를 주고 떠났습니다. 이 모든 걸 야가미 이오리 선생에게 바칩니다.


7. 11월 서코에도 참가합니다. 그 때에도 부디 이번 만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