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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대화하다/takejun 영상보다

[영화]토르 : 다크 월드를 보다


기대한 것은 우주전쟁인데 실제 봤더니 시골전쟁이었던 토르 1편의 실망과 용두사미의 캡틴 아메리카의 절망을 어느 정도 잊게 해준 어벤져스와 아이언맨 3로 걱정반 기대반을 했던 토르 : 다크월드를 봤습니다.

 

 어찌보면 참 구식이자 구닥스러운 북유럽 신화의 신들이란 소재이기에 디자인적인 면에선 그닥 취향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도 뭔가 적은 SF인데 아군은 그리스 풍의 디자인이 다소 어색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면서 하나하나 예측 가능한 전개로 인해 스토리 면에서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고 토르와 어벤져스에 이어 우리의 로키 군도 여전히 찌질거리고..(언제까지 감성연기를 펼칠려나......원작을 모르는데 평생 이럴 셈인가?)

 

영화 스케일적인 면에서 전작보다는 조금 발전했지만 인트로에서 조금 보여줬던 물량이 진짜 끝까지 조금....일 거란 반전도 쇼크. 여전히 1편과 비슷한 시골전쟁과 비슷합니다만 전작보다는 낫습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중후반부터 내리막을 달리는 것과 달리 토르 시리즈는 전박적으로 구성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데 상상하는 이미지보다 후달린 물량과 구닥같은 캐릭터들은 여전히 로키를 제외하곤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네요. 물론 옷 벗고 나오는 토르를 보며 여성 관객들은 숨소리가 거칠어지지만;;;

 

 마블은 어벤져스에게만 물량을 주고 나머지 영화들은 제작비를 아끼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이 6점이라면 이번엔 7점 정도.

 

캡틴 아메리카의 미래는 과연?

★☆